250205. 세법개정(절세계좌 외국납부세액공제 불가)에 따른 ISA, IRP, 연금저축펀드, 퇴직연금 등 운용 방법 고찰(25년 2월 Ver.)
어제 블로그 포스팅을 한 이후, 집에 와서 유투브를 보다 깜짝 놀랄 발표를 들었다.
ISA, IRP, 연금저축펀드, 퇴직연금(DC형) 등 절세계좌에서 해외주식(미국)ETF를 투자한 경우 세금을 원천징수 하겠다는 뉴스였다.
사건의 발단은 2021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간접투자회사 등에 대한 외국납부세액공제 방식 개선"을 발표하고,
3년간 유예기간을 두어 올해부터 시행 된 것이었다.
하지만 위 세법개정에는 문제가 있었다.
우리는 해외에 세금을 납부하고 배당금을 우리는 받았는데,
연금을 개시하게 될 경우 추가로 또 연금소득세를 납부하는 이중과세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뒤늦게 기획재정부에서 발견하고
현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워낙 설계가 어렵게 되어있어 올해 안으로는 해결하기 쉽지 않을꺼라고 하는데..
기존 절세계좌에서의 경우, 해외주식 ETF의 배당을 현지에서 세금을 이미 납부하고 한국의 운용사로 지급받았다.
이후 국세청에서 해외에 납부한 세금만큼을 먼저 보전해 준 후, 추 후 ISA해지 / 연금개시 시 절세된 세금으로 납부하는 방식이었다.
이때문에 우리는 과세이연의 효과를 볼 수 있었고, 배당을 재투자하는 복리의 마법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세법개정 시행으로 외국납부세액공제를 국세청이 보전을 안해줌에 따라, 직접적으로 복리의 마법이 매우 떨어지게 되었다.
절세계좌의 가장 큰 이점은 과세이연, 손익통산, 저율과세, 그리고 세액공제인데.. 과세이연의 효과가 거의 없어졌다.
(아래 포스팅 참조 : (절세계좌) ISA, IRP, 연금저축계좌 혜택 비교(25년 1월 Ver.))
어제 이 사실이 보도된 후 국민들이 민원을 많이 넣으셨는지, 기획재정부에서 추가 보도자료를 발표하였다.
내용을 읽어보면 사례 1~3처럼 외국납부세액공제를 받지 않아도 될 기업 및 사람을 지원하는 사례가 발생하여 그렇다고 하는데..
사례 2, 3은 절세계좌의 제도를 만들 때 절세계좌 홍보를 위해 사용했던 말 같은데.. ㅋㅋㅋㅋ
또한 '합리적으로 정비'한다고 했지, 외국납부세액공제를 보전해주겠다는 말은 아닌거같다.(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토사구팽이 딱 어울리는 말이다.)
나라의 세수가 많이 부족한 모양이다. 말을 이렇게도 바꾸다니..
국민들의 퇴직연금관련 제도는 한번 발의되면 정말 바꾸기 힘들텐데, 그것도 더 안좋은 방향으로 바뀌다니.
참 안타깝다.
여튼 이미 법안은 발의되었고 올해 1월부터 시행중이다.
이 경우 투자방법을 어떻게 리벨런싱 해야할까?
나의 경우, 아직 연금 개시까지 20년이 남았고 퇴직연금을 DC형으로 운용중이다.
또한 올해부터 세액공제를 위한 연금저축펀드 납입중이며, 추가 여유자금이 있으면 ISA에 입금하려고 했다.
그렇기에 연금개시가 가까우신 분들과는 다르게 쫌 공격적으로 계획하였다.
1. 퇴직연금
퇴직연금 DC형의 경우 어쩔 수 없이 20년을 더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계속 배당주에 투자하기로 했다.
어떻게 되었든 복리의 효과는 있는것이며, 연금 개시 이후에도 원금을 빼먹기 보단 배당이 계속 나올 수 있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2.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펀드는 연말정산 세액공제 받을 만큼인 600만원만 입금하기로 하였다.
원래 계획은 1년 입금한도인 1200만원 한도를 가득 채우려 했으나, 큰 혜택도 없는데 세액공제 만큼만 입금하고
나머지는 그냥 일반계좌에서 팔란티어를 매수해야겠다.
또한 년에 600만원은 난 배당주를 매수하여 복리로 굴리기엔 너무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이 들어,
성장주인 S&P500이나 나스닥100 ETF를 매수하려고 한다.
3. ISA
ISA가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마침 또 내가 21년도에 계좌를 만들어 올해 바로 해지할 수 있는 상태이다.
그렇기에 올해 입금하여 성장주 투자 후 200만원 한도 내에서만 수익을 보고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하려고 했다.
하지만 갑자기 세법이 바뀌어서.. 하기가 싫어지는데 쪼금 더 고민해 봐야겠다.
4. IRP
IRP는 현재 투자계획은 없다.
미래를 위한 연금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타격이 많으실텐데 스스로 전략을 잘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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