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는 무엇일까?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자가 알아야 할 개념

250131. ETF는 무엇일까?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개념 정리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려다 보면 ETF라는 것에 대해 쉽게 듣게 된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상장지수펀드라고도 불리며,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펀드이다.
즉, ETF는 하나의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는 ‘펀드’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예를 들어, 한국 주식인 코스닥 / 코스피를 생각해보자.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코스피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에너지솔루션 등이 상장되어 있고
코스닥에는 알티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등이 상장되어 있다. 

코스피/코스닥의 상위 10개 종목을 가지고 ETF를 만든다고 하면, ETF 이름은 "코스피/코스닥10(가제)"으로 할 수 있고,

코스피 종목 중 삼성전자 10%, 하이닉스 10%, 에너지솔루션 10% 의 비율로 상위 10개 종목
코스닥 종목 중 알티오젠 10%, 에코프로비엠 10%, HLB 10%의 비율로 상위 10개 종목

이 들어가 있는 ETF를 만들 수 있다. 즉, ETF는 여러가지 주식을 가지고 있는 장바구니라고 생각하면 된다.

ETF는 요즘들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투자 종목이기도 하다.

국내/외 ETF 시장 규모

 

많은 사람들은 왜 개별주식이 아닌 ETF를 투자할까? ETF는 어떠한 장점이 있을까?

 

 

ETF 특징

 

1. 분산 투자 효과

ETF 하나로 여러 종목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리스크가 적다.
예를 들어, S&P500 ETF를 사면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주요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기에
ETF는 여러 종목을 포함하므로 특정 기업이 망해도 전체 포트폴리오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2. 거래가 쉽고 유연함

ETF는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맞춰 즉시 대응할 수 있다.
비슷한 상품인 펀드는 하루에 한 번만 가격이 결정되며(장 마감 후), 환매 시 출금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
반면 ETF는 주식처럼 바로 매도하고, 급락하면 매수하는 방식으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3. 낮은 운용보수(비용)

대부분의 ETF는 운용보수(펀드를 운영하는 비용)가 매우 낮다.
S&P500 ETF 같은 시장 지수를 추적하는 ETF는 운용보수도 적고, 관리가 간편해서 비용 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액티브 펀드(운용사가 직접 종목을 선정하는 펀드)는 연 1~2%의 운용보수가 부과되지만,
ETF는 연 0.1~0.5% 수준으로 비용이 매우 낮다.

즉, 개별 종목을 사는 것보다 ETF로 시작하는 게 훨씬 안정적이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ETF를 매수하고 있다.
물론 나의 포트폴리오도 전체 비중의 90% 이상이 ETF로 구성되어 있다.

그럼 이런 ETF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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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의 종류

 

1. 주식형 ETF

가장 일반적인 ETF로, 특정 국가나 산업에 속한 주식들을 포함하는 ETF다.

S&P500 ETF : 미국의 상장된 500개 대기업에 투자
나스닥100 ETF : 테슬라, 애플, 구글 등 기술주에 투자

등이 있다. 위에서 예로 든 코스피 / 코스닥 ETF도 이에 속한다.

2. 채권형 ETF

채권에 투자하는 ETF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할 때 적합한 상품이다. 

국채 ETF : 미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에 투자
회사채 ETF :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

3. 원자재형 ETF

금, 은, 석유 등 원자재에 투자하는 ETF다. 

금 ETF: 금 가격에 투자
석유 ETF: 석유 가격에 투자

 

그리고 나의 노후를 책임져 줄 거라고 생각하는 배당 ETF가 있다.

 

4. 배당형 ETF

배당 ETF는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ETF로, 정기적으로 배당 수익을 받을 수 있는 투자 상품이다.
주가 상승과 배당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배당 ETF에도 여러 종류가 많은데, 크게 3가지 ETF를 소개하겠다.

① VYM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

특징 : 미국의 고배당 대형주(애플, 존슨앤드존슨 등)에 투자
운용보수 : 0.06% (매우 저렴)
배당수익률 : 약 3% 수준
추천 대상 : 안정적인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

② SCHD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특징 : 배당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
운용보수 : 0.06% (저렴)
배당수익률 : 약 3.5~4%
추천 대상 : 배당 + 주가 상승까지 원하는 투자자

③ HDV (iShares Core High Dividend ETF)

특징 : 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중심의 고배당주 투자
운용보수 : 0.08%
배당수익률 : 약 4~5%
추천 대상 : 높은 배당을 안정적으로 받고 싶은 투자자

배당형 ETF (VYM, SCHD, HDV)

 

ETF는 분산 투자, 유연한 거래, 낮은 수수료 등의 장점 덕분에 초보 투자자들에게 매우 적합한 상품이다.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리스크를 분산하고 꾸준히 수익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할 수 있다.
게다가 ETF는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의 문턱을 낮춰주는 훌륭한 선택이다.